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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발전에 나만 울고있다.

허상인 2020. 9. 26. 05:24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안함과 안식을 가져온다"
모두가 그렇게만 알고있다
절망적이게도 정말
모두가 딱
그렇게만 알고있다.



나는 요즘 두려움에 떨고있다.
글로써 풀어내는 추상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정말 집에서 두려워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한낯 일개 시민 하나가
인류의 발전에 왜 두려워하는가?

왜냐고?

질문을 몇가지 하겠다.

첫째,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인류가 지금 이시간 현재
얼마나 발전해있는지 아는가

둘째, 당신의 직업은
기술의 발전과 관계없이
안전한가

셋째, 수입이 끊겼을 때
객관적으로 살아남을 능력이 있는가


지금부터 기술발전의 잔인함을
느껴보시라

3D 프린터는 근 10년안에 모든 산업 전반을 흔든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산업이자
발전하지 말았으면 하는
최고이자 최악의 기술 3D 프린터

앞으로의 산업기술발전은
개별영역의 독자적 발전이 아니라
기존산업의 융합으로써 발전한다.

쉽게말해 IOT와 농사가 결합해
스마트팜을 탄생시키고
3D프린터와 의료분야가 결합해
인공장기를 프린터하고
드론과로봇 운송이 결합해
무인배송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것은
합체하며 재탄생한다.

3D프린터가 가장 무서운 이유는
'모든 분야와 융합이 가능하다'

10년안에,
의류 신발 가구 등 모든 물건은
프린터 리소스만 다운받으면
집에서 프린터가 가능할 것이다.
아x다스는 이미 3D프린터로
일정부분의 신발을 프린트 하기 시작했다.

내 세포 조금이면
장기마저 내 세포와 딱맞게 프린터된다.
면역거부반응도 없다.
이미 무중력 공간에서의 장기프린터
실험 성공사례가 있다.

무궁한 발전이 가능하지만
3D 프린터 하나로 실직하게 되는 인구는
가늠이 힘들정도로 엄청난 숫자일 것이다.

앞으로의 발전 키워드는 '무인'이다.
인력이 사라진 완전한 자동화

태초의 산업화 증기기관 또한
인력을 줄이고 효율을 증대하기 위해 개발되었고
우리는 아직 그 방향성을 잃지 않고
곧게 발전하고 있다.

인력이 필요하지 않도록.

무인화가 산업 전반에 퍼져나갈수록
기존의 일하는 인구는 줄어드는 일자리로 인해
소득이 줄어들고 소비가 줄고
소비가 주니 경기가 위축되고
경기가 위축되니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화는 가속된다.

일자리가 없는건 궁극적으로
경기가 안좋아서가 아니다.
더 속을 들여다 봐야한다.

기술이 발전해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관리자만 필요하고
노동자는 쓸모없다.

무료교육이 판치고
모든 정보가 나뒹구는 이유는?
그 교육과 정보가
이제는 딱히 돈이 안되서다.
그래서 교육으로 돈을벌고
정보를 나눠 돈을 버는것이다.

대한민국 모든 산업 전반의 상황이 이러하다.


블록체인은 은행을 없앤다. 상용화 되는 날, 그 날 부터
당신이 은행이고 내가 은행이다.

은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일자리가 상쇄되고
블록체인과 관련된 소수의 일자리만이 생겨난다.
은행뿐일까?
정보교환의 전반적인 틀이 뒤바뀐다.
더이상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가 없어진다.
모든 정보는 모두가 공유한다.
'모두 다 함께'
블록체인이 상용화 된 세상에
개인정보란 없다.


인공지능은 인력의 종말을 넘어서는 격변의 문이다.
이제 인력이 끝나는 것이 아닌
생각하는 일 마저 인간이 안해도 된다.

인공지능은 가장 마지막에 완성될 기술이다.
산업화를 끝낸 후 새 시대를 열 최초의 기술이다.
산업기술의 발달은 인력시장을 종말시키지만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의 생각이라는 행위조차 대신하기 시작했다.

근 1-20년 안에
모든것의 판도가 바뀐다.

인간은 더이상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않을것이다.
자아실현을 위할 뿐